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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다가가기 > 가곡이야기4.정가(正歌) 그리고 정악(正樂)이란 무엇인가?
[가곡 이야기] 4.정가(正歌) 그리고 정악(正樂)이란 무엇인가?
제민이/ 가곡가수, 가곡전수자
정악(正樂)이란 말은 매우 혼란스럽게 쓰이고 있습니다. 연구자마다 서로 다르게 정악을 규정합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모두 근거가 없습니다. 장사훈 교수는 정악(正樂)을 1910년부터 영산회상이나 가곡을 지칭하기 위해 새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53)-가외방하다.
금주의 순우리말(53)-가외방하다.
/최상윤
1. 안날 : 바로 전날.
2. 안다미 : 남의 책임을 도맡아 짐. 준-다미. 같-안담按擔. 관-안다미(를)씌 우다.=자기의 책임을 남에게 지우다. 준-다미(를)씌우다.
3. 자마구 : 곡식의 꽃가루.
4. 채변 : 남이 무엇을 줄 때에 사양하는 일. ∼하다.
5. 코촉상 : 통나무로 만든 둥근...
<책상과 밥상 사이 > 76.대학의 위기와 국가균형발전
대학의 위기와 국가균형발전
/윤일현
대학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수도권 명문대학은 대학의 본래 목적과 이념을 구현할 수 없어 문제이고, 지방대학은 생존 자체가 위기라고 아우성친다. 대학과 학문의 위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시대나 있었다. 철학자 칼 야스퍼스(1883~1969)의 시대도 대학은 위기였다. 그는 유대인 아내와의 이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나...
<서태수의 짧은 시> 비무장지대/ 입춘서정
<비무장지대 2>
통일로統一路
골 깊은 등짝
식은땀이
흐르는 강
....................................................................
<입춘 서정>
봄기운 하마 감돌아
꿈을 꾸는 꽃 뿌리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대의
대의 /김종해
대의가 무엇인가
충성보국
헌신봉사
사랑과 자비
신의와 의리
내게 무소불위의 큰 권력이 있고
내게 주체할수 없는 돈이 있고
내게 넘치는 열정이 있을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그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부자라고 교만하고
높다고 자만히고
힘있다고 남용하고
내 욕심에 미혹되어
갑질과 me too 질을 함이니
욕심이...
<인문학 수프 /재미로 보는 주역> 33.군자는 표범으로 바뀌고, 소인낙성(小人樂成)
군자는 표범으로 바뀌고, 소인낙성(小人樂成)
/양선규
후회 없이 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 누구의 인생이라도 만족보다는 후회가 많은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속 모르는 젊은 후배 교수가 “늙어서는 선생님 같이 살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넵니다. 고맙기 그저 없습니다만 저는 그냥 웃고 맙니다. 제 썩은 속을 모르니 하는...
<책상과 밥상 사이 > 75.욕망과 탐욕의 두 얼굴
욕망과 탐욕의 두 얼굴
/윤일현
로댕의 조각 ‘입맞춤’을 보며 카미유 클로델을 생각한다. 그녀는 로댕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로댕이 “생기가 사라졌던 나에게 기쁨의 불꽃이 타올랐다. 네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고백할 정도였다. 카미유는 로댕의 유일한 제자로 작업실에서 함께 일했다. ‘지옥의 문&...
<서태수의 짧은 시> 선구자/진달래
<선구자>
종소리
붉게 토하며
봄빛 먼저
지는
동백
..........................................................................................
<진달래>
삼월의
산기슭에 핀
그리움의
눈물바다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 (52)-팔팔결
금주의 순우리말(52)-팔팔결
/최상윤
1.팔팔결 : 어긋나는 정도가 엄청남. 준-팔결.
2.한닥이다 : 박혀 있거나 끼인 물건이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흔들다. <흔덕이다.
3.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 부부의 낮춤말. 관-가시아비=장인의 낮춤말. 가시어미=장모의 낮춤 말. 가시할미=장조모(丈祖母)의 낮춤말. 가시할아비=장조부(丈祖父)의 낮춤말.
4...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내 어머니
내 어머니 /김종해
일학년 4반 7교시 수업을 마치고
원대동 철길 옆 언덕배기에 자리 잡은 중학교의
비탈진 내리막길 교문을 나와
낡은 도회의 상가와 점포를 지나치고
경부선 철길 건널목과
좁은 오르막 골목길을 굽이돌아
집으로 귀가한다.
가여린 소년이
방과 후
터럭터럭 걸어가서 도착한 곳은
본채에서 ^ㄱ^자로 달아 낸
숭숭 뚫린 시멘트 블...
<서지월의 만주詩行 > 39. 달이 뜨면
서지월의 만주詩行(39)
달이 뜨면
--禮娘에게
달이 뜨면
거울 보고 밤화장하고
뒷돌담을 몰래 돌아서
다홍치마 그림자 고옵게 늘이며
풀숲으로 오는 그대.
天上 白玉京 꿈속의 桃花源
볼 붉은 복사꽃인가요?
구중궁궐 먹기왓장 속
천년 이끼 香으로 피는
石榴꽃인가요?
꽃이 피면
화안한 낯빛에
수줍어 손톱 붉히는 그대,
밤이슬 내려 포...
<한상준의 짧은 소설> 9.세연과 세연 엄마
세연과 세연 엄마 /한상준
코로나19로 거듭 연기하다 4월 들어 겨우 개학해서 아이들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새기며 관계가 익어가던 6월 둘째 주 수요일이었다. 세연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세연이 이번 주 금요일에 체험학습을 하겠다고 해서 신청하니 허락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중2 교실이 늘 천방지축 상황이긴 하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들쑥날쑥 오가는...
<서태수의 짧은 시> 삶/동반
<삶>
사는 건 한 줄기 강물
한데 섞여 흐르는 일
...................................................................................................
<동반同伴>
아득히 등짐을 지고
소를 따르는 늙은 농부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금주의 순우리말(51)-터뻑질
금주의 순우리말(51)-터뻑질
/최상윤
1. 다저녁때 : 저녁이 다 된 때.
2. 다조지다 : 일이나 말을 다급하게 재촉하다. 준-다좆다.
3. 마주나무 : 말이나 소를 매어 놓는 나무.
4. 바위너설 : 바위들이 삐죽삐죽 내민 험한 곳.
5. 사부랑하다 : 묶거나 쌓는 것이 든든하게 다붙지 않고 느슨하다.
비-허부렁하다. <서부렁하다.
6....
<양왕용의 시 읽기 74> 뻐꾸기 /장동범
뻐꾸기 /장동범
가까운 산에서
뻐꾸기 운다
뻐꾹- 뻑뻑꾹- 뻐꾹- 운다
가까운 산에서도
뻐꾸기 울자
숲이 짙푸르고
얕은 계곡 깊어진다
가까운 산
뻐꾸기 울음에
아득한 그리움
메아리로 밀려온다
-(《문학도시》2022.9)
<약력>경남 마산 출신, 부산대 국문과, 부산외국어대 석사. 1999년 월간《시문학》 등단. 경성 대, 부산외대 초...
<책상과 밥상 사이 > 74.가을의 길목에서
가을의 길목에서
/윤일현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한 명인 마르틴 부버의 저서 ‘나와 너’는 현대사회의 인간 상실, 인간소외 문제를 다룬 책이다. 세상에는 나와 너(I-You), 나와 그것(I-It)의 관계가 있다. ‘나와 너’의 관계는 대상과 인격적으로 대등하게 서로 마주한다. 그 무엇과도 바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