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사 전체 보기
총 1872건, 55/94 페이지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 (30)-나볏하다
○금주의 순우리말(30)-나볏하다
/최상윤
1.나볏하다 : 남에게 드러내 보이기에 반듯하고 의젓하다.
2.다모토리* : 큰 잔으로 파는 소주. 또는 큰 잔으로 술을 마시는 일.
3.마른빨래 : ①흙 묻은 옷을 말리어 비비는 일. 건빨래. ②옷에 이가 많은 사람이 새옷을 갈 아입은 사람 곁에서 자서, 이가 그리로 옮아가 없어지게 하는 일.
4.바람총...
<국악 다가가기 > [악서(惡書) 읽기] #9. (제 2권 1장). 오랑캐의 도(道) 그리고 예(禮)의 도(道)
[악서(惡書) 읽기] #9. (제 2권 1장). 오랑캐의 도(道) 그리고 예(禮)의 도(道)
-악서(樂書) 제 2권 1장은 감정의 절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제민이(가곡전수자/가수)
“사람에게 기쁨이 마음에 가득 차면 노래 부르고, 노래 부르면 춤추고, 춤추면 괴롭고, 괴로우면 통절(痛切)하고, 통절하면 한숨을 쉬고, 한숨을 쉬면 가슴을 ...
<인문학 수프 /재미로 보는 주역> 18. 천하에 보여지는 자, 교검지애(交劍知愛)
천하에 보여지는 자, 교검지애(交劍知愛)
/양선규
요즘 한 번씩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불후의 명곡’도 보고 ‘고수를 찾아서’도 보고, '건축탐구 집'도 보고 젊은 변호사들의 명랑한 직업이야기도 봅니다. 'Isaac et Nora'의 상큼한 연주와 노래도 종종 듣습니다. 열 살짜리가 부르는 '스무살(이십년, V...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春情
春情 /김종해
지난 겨울 영하 10도
몸서리 치도록 추운
긴 혹한에
창문도 걸어 잠그고
두터운 이불을 머리까지 묻어도
발 얼굴 모두 시리다
3월의 아침
아파트 현관을 나선다
얼굴로 다가 오는 공기가
상큼하다
어디든 가고 싶은
내 안의 유혹이
봄인가
아직은 연노란 빛 생명이
대지에 촉을 트기엔 햇살이 엷다
매서운 북극한파가 밀려가...
<전용문의 독서일기>6.사월이 가면
4월이 가면.
늦은 밤에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1967년의 한 순간의 시점에 내 모든 의식이 집합된다. 그 기억은 너무나 뚜렷해 책의 내용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페이지만 넘길뿐이다.
그해 4월, 부산극장에서 4월이 가면 이라는 청춘물 영화가 상연되었다. 신성일과 문희? 가 주연이었던가. 영화 주제곡은 페티 김이 불렀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김길...
< 서지월의 만주 시행> 35.비사성 진달래꽃 빛깔
비사성 진달래꽃 빛깔
/서지월
아아,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동방명주호 타고서
밤바다를 가로지르며
스물 네 시간 서해를 거슬러 오르면
오른 편에는 북한땅 평양 지나 신의주,
왼편엔 일본제국 식민지 치하
안중근의사, 단재 신채호선생 옥사한
여순감옥 있는 발해만 대련땅!
거기 우뚝 솟은 비사성에 붉게 피어
피 토하는 진달래꽃이 날 울린다오...
<전용문의 독서일기>5.산시로
<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361 P
일본의 국민작가로 추앙 받고 있다. 소설 제목 산시로는 소설에 나오는 23세의 남자 주인공 이름이다. 그는 고향 구마모토를 떠나 도쿄 제국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상경한다.
이 소설은 1908년 작가 나이 41세 때 아사히 신문에 4개월간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청춘의 아름답고 수줍은 방황을 다룬 성장 혹은 청춘...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순우리말 (29)-가로닫다
금주의 순우리말(29)-가로닫다
/최상윤
1.사릅 : 짐승 나이 세 살을 뜻하는 우리말 셈씨. 관-하릅.
2.아슴찮다* : 고맙다.
3.아슴하다* : ①꽤 아슴푸레하다. ②아스라하다.
4.자드락 : 나지막한 산기슭의 경사진 땅. 관-자드락길.
5.찰원수 : 여간하여서는 풀리지 아니할 원한이 깊이 사무친 원수.
6.탑새기* : 남의 일을 방해하거...
<서태수의 짧은 시> 27.무등산 낙동강/ 향수2
<무등산 낙동강>
찢어진 지도 사이의
돌비석이 아프다
.....................................................................................................................
<향수 2>
고층의 허공에 누워
별을 헤는
낯선 밤
계절시/ 비눗방울을 날리며
비눗방울을 날리며 /전 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도 가식이 있다는 것에 이유를 둔다
비눗방울이 햇살을 날리며 앵글을 돌린다
초원이 있고
아지랑이 너머로 봄날이 핀다
그리운 사람이 있던가
찔레 꽃그늘에 나비가 날고
폴폴 날리는 비눗방울
눈을 감고
가슴앓이가 된 이별을 생각한다
참 이상한 것이
유혹의 너울이 된 연가가 아름답게 들렸고
...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3학년 4반
3학년 4반 /김종해
望칠,어느새 그런 시간으로
세월은 우릴 비켜가지 않네
하얀 3층 건물 오른쪽에서
네번째 교실에서 옹기 종기
까까머리에 쑥빛 교복을 입고
달구 언덕을 누비다
어디에서든 최고가 되어
어른이 되고
손자 손녀의 이름만으로도
절로 미소가 펴지는 할배들이
아직도 명수야 명호야 홍식아
하고
불러만 주어도 가슴이 뛰는
그 이...
<책상과 밥상 사이 > 59. 봄 오마 머하노
봄 오마 머하노
/윤일현
지난 3월에 치른 대선은 우리 사회의 모든 이슈를 삼키며 일부 사람에겐 승리의 기쁨을, 또 다른 사람에겐 뼈아픈 좌절과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대선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났건만 뉴스의 초점은 여전히 정치다. 우리 사회는 지금 중병을 앓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 격차, 청년취업난과 중장년층의 실업, 무너지는 자영업, 세대...
<인문학 수프 /재미로 보는 주역> 17. 길이 시작되자 여행이 끝났다, 후갑삼일(後甲三日)
17. 길이 시작되자 여행이 끝났다, 후갑삼일(後甲三日)
/양선규
주역 열여덟 번째 괘 ‘산풍고(山風蠱)’, 고(蠱)괘에서는 “법령에 앞서 사흘을 두며 법령의 뒤에 사흘을 두느니라.”(蠱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라고 해서 특히 후갑삼일(後甲三日)을 강조합니다. 일의 마무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습니...
<전용문의 독서일기>4.태어난 게 범죄
태어난 게 범죄
트레버 노아 /부기.423P
빌 게이츠가 추천했고,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며 많은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유색인종으로 태어났다.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단지 당신의 정액만 줘 라고 갈구해서 태어났지만,인종간 성 관계를 철저하게 막은 남아공의 ...
<서태수의 짧은 시> 26.망월동/ 막사발
<망월동望月洞>
아직도
달만 뜨는 강
일 년 내내
5월인 강
...............................................................................................
<막사발>
무 흙
심 줌
한 한
손 꽃
끝 의
에 년
서 핀 천
<최상윤의 순우리말 사전> 금주의 금주의 순우리말(28) -판들다
<김종해의 시로 여는 세상> 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김종해
4월이 오면 기대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 사는 곳곳에는 꽃이 피고
겨우네 얼었던 앙상한 나무가지 마다
연노란 움이 터고
사람들은
겨우네 입었던 내복이 거추장스러워 지고
가벼운 옷 차림으로 산과 들로 나들이
하고 싶지요
마음만이 앞서 간 4월이더군요
아직은 나무들이
여린 4월의 햇살 조차 가릴
엄두도 못내는데
...
<인문학 수프 /재미로 보는 주역> 16. 산 아래 바람처럼, 선갑삼일(先甲三日)
17. 길이 시작되자 여행이 끝났다, 후갑삼일(後甲三日)
/양선규
주역 열여덟 번째 괘 ‘산풍고(山風蠱)’, 고(蠱)괘에서는 “법령에 앞서 사흘을 두며 법령의 뒤에 사흘을 두느니라.”(蠱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라고 해서 특히 후갑삼일(後甲三日)을 강조합니다. 일의 마무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습니...
<전용문의 독서일기>3.검은 사슴
검은 사슴
한강 /문학동네 586P
소설의 첫 몇페이지를 읽었을 때, 나는 이미 옛날에 이 책을 읽었음을 알았다. 중복해서 읽지 않으려고 책에 나 혼자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해두는데, 새 도서관을 이용하느라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라 내처 읽었다.
인간의 연약함을, 연약함으로 인한 고통을 운명의 깊이로...
<책상과 밥상 사이 > 58.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윤일현
다양한 매체가 우크라이나 전황을 라이브 중계처럼 매일 보도한다. 참혹한 광경을 보며 어린 시절의 전쟁 영화 관람 방식을 떠 올린다. 전쟁의 원인이나 영향을 따져볼 능력이 없으니 우리 편은 무조건 정의의 화신이자 선이고 상대는 나쁜 놈이고 악이었다. 지금 우리도 그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군의 분투와 선전(善戰),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