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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용의 시 읽기 65> 이창희 /목숨의 중량
목숨의 중 량 / 이 창 희 날아오르려니 너무 무겁군요 내...
목숨의 중 량 / 이 창 희 날아오르려니 너무 무겁군요 내 목숨의 중량 몸을 떠나는 숨결 붙잡아 보았더니 21g 었다는데 볶아낸 커피콩 13...
2022.03.25
<양왕용의 시 읽기 64> 오하룡의 섬 배
섬 배 / 오하룡 바다 가운데 섬이다 섬일 뿐이다 그 섬이...
섬 배 / 오하룡 바다 가운데 섬이다 섬일 뿐이다 그 섬이 어느 사이 배가 된다 물살을 가르고 파도를 헤치고 엔진 없이 달리는 즉석 배 알 ...
2022.03.17
<양왕용의 시 읽기 63> 오원량의 연두 집을 짓다
연두 집을 짓다 /오원량 산골마을에 집짓기가 한창이다 둥근...
연두 집을 짓다 /오원량 산골마을에 집짓기가 한창이다 둥근 기둥에 철골로 엉성하게 이어 물빛 기초를 다진 바탕에 연두 잎으로 벽을 쌓고 미장...
2022.03.04
<양왕용의 시 읽기 62> 고승호의 가을 전어
가을 전어 /고승호 옷을 벗어 버린 징마기 소슬바람을 입는...
가을 전어 /고승호 옷을 벗어 버린 징마기 소슬바람을 입는다 노란 손수건을 걸고 선 은행잎 길에 떨어뜨린 편지를 읽는다 푸른 시절에는 도다리...
2022.02.24
<양왕용의 시 읽기 61> 최귀례의 코르붕겐
코르붕겐 / 최 귀 례 음악 시간에 바다가 발성연습을 한다...
코르붕겐 / 최 귀 례 음악 시간에 바다가 발성연습을 한다 우렁찬 해조음은 테트라포드 위에 올라서서 목청을 밀어젖힌다 파도는 클래식으로 갈겨...
2022.02.17
<양왕용의 시 읽기 60> 김인태의 첫눈
< 양왕용의 시읽기 60> 첫눈 /김 인 태 눈 내린다고 ...
< 양왕용의 시읽기 60> 첫눈 /김 인 태 눈 내린다고 , 이른 아침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고 창밖을 바라보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흐릿...
2022.02.10
<양왕용의 시 읽기 59> 최옥의 마스크
< 양왕용 시읽기 59> 마스크 /최 옥 코와 입을 드러내...
< 양왕용 시읽기 59> 마스크 /최 옥 코와 입을 드러내고 마음껏 숨 쉴 수도 없는 세상 하얀 마스크 속에서 숨죽여 숨 쉬었다 반가운 사람...
2022.02.02
<양왕용의 시 읽기 58> 박재화의 부추전2
부추전 ·2 /박재화 그리운 봄비 오시는 날 ...
부추전 ·2 /박재화 그리운 봄비 오시는 날 고향 내음 물씬 정구지란 말 창 너머 흐린 밖에 젖어들면서 병든 아내와 먹는 짭쪼름...
2022.01.20
<양왕용의 시 읽기 57> 박철현의 새벽기도
새벽 기도 /박철현 초승달이 뒷산 넘어가면 새날을 깨우는 ...
새벽 기도 /박철현 초승달이 뒷산 넘어가면 새날을 깨우는 시벽 始壁 종소리가 은은히 들려오고 여명을 추수르며 만상을 깨워오는 먼동이 트면 기...
2022.01.13
<양왕용의 시 읽기 56> 류정희의 산책4
산책 4 /류정희 뾰족한 주둥이로 바람을 툭툭 치며 꽃 피...
산책 4 /류정희 뾰족한 주둥이로 바람을 툭툭 치며 꽃 피고 싶은 것이 어디 봄꽃 뿐이랴 몽골몽골 얼굴 내미는 저것은 샘물 숨 가쁜 허기로 ...
2022.01.07
<양왕용의 시 읽기 55> 이태수의 봄 전갈-2020대구통신
봄 전갈 -2020 대구통신 이 태 수 오는 봄을 잘 전해...
봄 전갈 -2020 대구통신 이 태 수 오는 봄을 잘 전해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맞이할 게 아니라 달려가 맞이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질 나...
2021.12.03
<양왕용의 시 읽기 54> 이혜선의 2020년 천지에 봄은 오는데
2020 년 천지에 봄은 오는데 /이 혜 선 꽃을 보면 눈...
2020 년 천지에 봄은 오는데 /이 혜 선 꽃을 보면 눈물 난다 격리병실 창 너머로 찍었다고 대구에서 그대가 손전화로 보내준 꽃 언제였던가...
2021.11.12
<양왕용의 시 읽기 53> 김연수의 자작나무3
자작나무 3 / 김 연 수 아픈 상처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자작나무 3 / 김 연 수 아픈 상처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구나 속으로만 삭힌 신음 소리들이 서로 어루만져 초월의 ...
2021.10.29
<양왕용의 시 읽기 52> 이향아의 바람이 지나간 뒤
바람이 지나간 뒤 /이 향아 그가 한 번 휩쓸고 지나간 뒤...
바람이 지나간 뒤 /이 향아 그가 한 번 휩쓸고 지나간 뒤에 봉놋방에 앉았던 우리들의 자리가 아무 도 모르는 새 바뀌어 버렸다 하늘이 분배한...
2021.10.21
<양왕용의 시 읽기 51> 정호승의 낙과
낙과 落果 / 정호승 내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 책임을 진...
낙과 落果 / 정호승 내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햇빛에 대하여 바람에 대하여 또는 그 인간의 눈빛에 대하여 내가 지상에...
2021.10.14
<양왕용의 시 읽기 50> 김호길의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 김 호 길 천사들의 도시 로...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 김 호 길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오면 더는 천사를 찾지 말아라 , 천사들이야 훨훨 하늘로 날아다니지 ,...
2021.10.07
<양왕용의 시 읽기 49>손진은의 이슬
< 양왕용의 시읽기 49> 이슬 / 손진은 왕관처럼 둘러쓰...
< 양왕용의 시읽기 49> 이슬 / 손진은 왕관처럼 둘러쓰고 있었다 콩밭도 바랭이도 감나무 잎새도 바알간 발가락의 새들도 새벽 밭길 가다 보...
2021.10.02
<양왕용의 시 읽기 48> 조달곤의 기수역汽水域
기수역 汽水域 * / 조 달 곤 낙동강 하구둑을 지난다 흘...
기수역 汽水域 * / 조 달 곤 낙동강 하구둑을 지난다 흘러온 낙동강 물이 남해 바다와 만나는 곳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처음 몸을 섞는 곳 ...
2021.09.26
<양왕용의 시읽기 47> 하청호의 눕는 풀
눕는 풀 /하청호 풀을 깎는다 낫이 지나가기 전에 풀은 마...
눕는 풀 /하청호 풀을 깎는다 낫이 지나가기 전에 풀은 마지막 제 몸을 곧추세운다 사 - 악 사 - 악 서늘한 낫질에 서둘러 떨어지는 풀씨 ...
2021.09.16
<양왕용의 시읽기 46> 이상개의 푸른 저녁
푸른 저녁 /이상개 그 푸른 저녁에 우리들은 별자리를 새기...
푸른 저녁 /이상개 그 푸른 저녁에 우리들은 별자리를 새기며 이야기꽃을 심었다 여백을 위한 약속은 언제나 따뜻하고 든든했다 가끔 별동별이 흘...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