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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용 시읽기 25> 조성범의 눈온날
눈 온 날 2 / 조 성 범 밤 새 산 속에서 아이 우는 ...
눈 온 날 2 / 조 성 범 밤 새 산 속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난다 . 긴 추스름 끝에 새벽 밖이 환했다 . 생각대로 눈이 왔고 지근거리에...
2021.04.01
<양왕용 시읽기 24> 박영률의 봄 햇살
봄 햇살 /박 영 률 입춘이 지나자 차가운 바람 속에 햇살...
봄 햇살 /박 영 률 입춘이 지나자 차가운 바람 속에 햇살은 상큼하게 놀고 있다 . 햇살이 산골 오솔길을 느릿느릿 걷는다 . 느슨한 시골의 ...
2021.03.25
<양왕용의 시읽기 23> 류선희의 가로등
가로등 류선희 모든 가로등은 하루살이이다 . 어둠별이 뜨자...
가로등 류선희 모든 가로등은 하루살이이다 . 어둠별이 뜨자마자 다시 태어나 , 초췌한 몰골로 떨고 있는 풀들 잠시라도 누이려 뼈마다마다 녹여...
2021.03.18
<양왕용의 시읽기 22> 이원도의 좀벌레
좀벌레 이원도 뒤주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이 어둠속에 있다는...
좀벌레 이원도 뒤주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이 어둠속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점점 두꺼운 어둠으로 몸을 감싼다 나는 어둠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2021.03.11
<양왕용의 시읽기 21> 이난수의 그대의 모습
그대의 모습 / 이 난 수 이쯤에 와서야 그대의 모습이 바...
그대의 모습 / 이 난 수 이쯤에 와서야 그대의 모습이 바로 보인다 불의 깊이 물의 깊이 지나서 스스로 살갗이 비치는 오늘 이쯤에 와서야 그...
2021.03.04
<양왕용의 시읽기 20> 김필규의 아침 강변에 서서
아침 강변에 서서 /김필규 안개가 강물에 머리 감고 있는 ...
아침 강변에 서서 /김필규 안개가 강물에 머리 감고 있는 아침 아무도 없는 아침 강변에 서서 소리 질러 불러보고 싶은 이름 춘우야 ∼...
2021.02.18
<양왕용의 시읽기 19> 김석규의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 김석규 나무들 사이로 언뜻언뜻 봄이 비친다 ...
봄을 기다리며 김석규 나무들 사이로 언뜻언뜻 봄이 비친다 이마에 칼자국 남아 있는 북풍 이제 성엣장에 실려 냇물을 건넜고 새파랗게 저물어 오...
2021.02.13
<양왕용의 시읽기 18> 유병근의 은쟁반 그림
은쟁반 있는 그림 /유병근 신발장과 구두숟가락과 휴지통이 ...
은쟁반 있는 그림 /유병근 신발장과 구두숟가락과 휴지통이 하나 문밖에 서성거리는 어둠 속에 빗자루가 서 있다 어둠이 조금 보인다 보일 듯 보...
2021.02.05
<양왕용의 시읽기 17> 김종기의 매산에 올라
매산 梅山 에 올라 김종기 산마루에 노을이 가볍게 내려와 ...
매산 梅山 에 올라 김종기 산마루에 노을이 가볍게 내려와 앉아 있다 . 하행선 상행선이 멈추고 떠나노라 순천역 기적 소리가 아득히 꽃힌다 귓...
2021.01.21
<양왕용의 시읽기 16> 김미순의 포항에 가면
포항에 가면 - 물회를 먹으며 /김미순 오늘은 되도록 크고...
포항에 가면 - 물회를 먹으며 /김미순 오늘은 되도록 크고 넓은 그릇을 준비하자 가자미 , 광어 , 우럭 , 도다리 아니야 한치 , 오징어 ...
2021.01.07
<양왕용의 시읽기15> 정성수의 열 개의 손가락
열 개의 손가락 /정성수 그렇지 나는 지금 열 개의 발가락...
열 개의 손가락 /정성수 그렇지 나는 지금 열 개의 발가락으로 지구별 밀어내고 있지 그래 나는 이 순간 열 개의 손가락으로 우주 한 자락 끌...
2020.12.31
<양왕용의 시읽기14> 하현식의 사마리아 2
사마리아 2 /하 현 식 지하철 낮은 승강장에 내려서면 소...
사마리아 2 /하 현 식 지하철 낮은 승강장에 내려서면 소모되어가는 지상의 소음이 더욱 깊게 줄을 서서 달려왔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기계음의 ...
2020.12.25
<양왕용의 시읽기 13> 조병무의 낙엽길 따라
낙엽길 따라 /조 병 무 새벽 산길 오르는 길목에 사푼히 ...
낙엽길 따라 /조 병 무 새벽 산길 오르는 길목에 사푼히 다가오는 낯익은 길손들 언젠가 본 듯 수줍어 고갤 떨구며 어다로 가는 길인가 소곤소...
2020.12.18
<양왕용의 시읽기 12> 박성순의 체념諦念
체념 諦念 박성순 벗어라 이 세상 시비곡직 혈혈단신 올 때...
체념 諦念 박성순 벗어라 이 세상 시비곡직 혈혈단신 올 때도 그러했고 갈 때도 그러 할 것이니 오랜 세월 동안 때가 묻어 잘 지워지지 않는 ...
2020.12.11
<양왕용의 시읽기 11> 최휘웅의 지하철
지하철 /최휘웅 졸음 묻은 시간 , 하품의 깊은 동굴 속에...
지하철 /최휘웅 졸음 묻은 시간 , 하품의 깊은 동굴 속에도 빛이 들어왔다 . 흔들리는 어 두운 창에 기대어 명멸하는 기억을 더듬다가 깜박 ...
2020.12.04
<양왕용의 시읽기 10> 강희근의 유등
유등 /강희근 내 몸에 글을 써다오 나는 흐르고 흐른 뒤 ...
유등 /강희근 내 몸에 글을 써다오 나는 흐르고 흐른 뒤 기슭이나 언덕 어디 햇빛 어디 구름들 아래 이그러지다가 생을 마치리라 글을 써다오 ...
2020.11.28
<양왕용의 시읽기 9> 명절, 일장춘몽/배재경
명절 , 일장춘몽 배재경 오래만에 가족이 모였다 서울과 일...
명절 , 일장춘몽 배재경 오래만에 가족이 모였다 서울과 일산 구미 부산에서 모인 형제들의 웃음이 아 지랑이마냥 피어 오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2020.11.15
<양왕용의 시읽기 8> 박청륭의 반딧불이
반딧불이 박청륭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그 많은 별 반딧불일...
반딧불이 박청륭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그 많은 별 반딧불일 주셨습니다 . 온 하늘 뒤 덮은 별 , 반딧불이가 봄 방학 마친 개학 첫날 대청소...
2020.11.04
<양왕용의 시읽기 7> 생각하기 나름 / 김시종
생각하기 나름 /김시종 대머리가 되어 시력이 좋다 백발에 ...
생각하기 나름 /김시종 대머리가 되어 시력이 좋다 백발에 염색할 필요가 없어 , 시력을 해치지 않기 때문 집 앞 도로가 덜 직선이어서 좋다 ...
2020.10.30
<양왕용의 시읽기 6> 정재필의 완사浣紗 가는 길
완사 浣紗 가는 길 정 재 필 어려서 진외갓집 찾아 완사 ...
완사 浣紗 가는 길 정 재 필 어려서 진외갓집 찾아 완사 가던 길은 개구리 형상으로 엎드린 개굴바위와 너우니 얕은 강물 가르며 건너던 버스길...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