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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을 지나며/ 박명호
삼랑진을 지나며 2 /박명호삼랑진을 지날 때마다왜 고질병처...
삼랑진을 지나며 2 /박명호삼랑진을 지날 때마다왜 고질병처럼오랜 그리움이 밀려오는지알 수 없다.삼랑진을 지나며
2024.05.19
<서태수의 짧은 시> 찻상에 마주앉아
찻상에 마주앉아차 한 잔 나누는 날은찻잎도 새가 된다녹색의...
찻상에 마주앉아차 한 잔 나누는 날은찻잎도 새가 된다녹색의 나래 끝엔차향이 번져나고정담(情談)은 찻잔에 녹아연초록빛 달로 뜨고찻상에 마주앉아
2023.09.04
<서태수 짧은 시> 가을서정 2
가을 서정 2잠자리 날갯짓도잎맥 속에 꿈만 남아긴 강둑 빈...
가을 서정 2잠자리 날갯짓도잎맥 속에 꿈만 남아긴 강둑 빈 들녘의허허로운 허수아비저녁놀 곱게 번지는이마 위 주름 하나가을서정 2
2023.08.28
<서태수의 짧은 시> 을숙도
을숙도소걸음 낙강물은일년 내내 은핫물길베틀가 올올마다접동새...
을숙도소걸음 낙강물은일년 내내 은핫물길베틀가 올올마다접동새만 울려쌓더니여기는물길 맴도는칠월하고도 초이레 땅을숙도
2023.08.14
<서태수 짧은 시> 처서(處暑) 무렵
처서(處暑) 무렵벼이삭 피어나는음칠월(陰七月) 긴 강둑길그...
처서(處暑) 무렵벼이삭 피어나는음칠월(陰七月) 긴 강둑길그때, 닷새 장날막걸리 두어 잔에샛강변풀잎네들은밤잠께나 또 설쳤겠다처서(處暑) 무렵
2023.08.07
<서태수 짧은 시> 한 방울 물이 되어
한 방울 물이 되어낙동강 긴 하류에 봄비 가득 내립니다휘몰...
한 방울 물이 되어낙동강 긴 하류에 봄비 가득 내립니다휘몰이로 엉긴 매듭올올이 풀친 물길진양조 한 굽이 속에 저리 섞여 흐릅니다한 방울 물이...
2023.07.31
<서태수의 짧은 시> 눈이 내립니다
눈이 내립니다낙동강 먼 들녘에 눈 펑펑 내립니다마른 풀잎 ...
눈이 내립니다낙동강 먼 들녘에 눈 펑펑 내립니다마른 풀잎 길섶에도층층 가지 솔잎에도인간사(人間事) 한 빛이라며 하얀 눈이 내립니다눈이 내립니...
2023.07.24
<서태수의 짧은 시> 강촌별곡 2
강촌별곡 2강(江)은 나를 불러 물새가 되라 한다굽이굽이 ...
강촌별곡 2강(江)은 나를 불러 물새가 되라 한다굽이굽이 이어내린 물이랑 춤사위로강둑에 한들거리는 풀꽃으로 살라 한다강촌별곡 2
2023.07.17
<서태수 짧은 시> 강촌별곡 1
강촌별곡 1江이 두루마리를 펴그림 한 폭 그리자 한다함께 ...
강촌별곡 1江이 두루마리를 펴그림 한 폭 그리자 한다함께 할 긴 강둑엔무시로 필 풀꽃 심고하늘빛 여백에 띄운한 점 구름 되자 한다강촌별곡 1
2023.07.10
<서태수 짧은 시> 풀꽃 마을
풀꽃 마을바람 잘 날 없는 강둑키 낮은 풀꽃네들온몸으로 부...
풀꽃 마을바람 잘 날 없는 강둑키 낮은 풀꽃네들온몸으로 부딪치는잎을 벼린 칼싸움도이웃간 마음 다칠라밀고 당기는 춤사위풀꽃 마을
2023.06.25
<서태수 짧은 시> 청산별곡
청산별곡청산은 나를 두고 멧새가 되라 한다솔바람 속 개여울...
청산별곡청산은 나를 두고 멧새가 되라 한다솔바람 속 개여울의 현악기 선율 맞춰능선을 타고 흐르는 메아리로 살라 한다청산별곡
2023.06.19
<서태수 짧은 시> 실바람
실바람초여름 강둑길의달맞이꽃 두어 송이첫정 맺은 옷가슴에겹...
실바람초여름 강둑길의달맞이꽃 두어 송이첫정 맺은 옷가슴에겹꽃으로 벙글던 밤은별빛도 눈이 부셔라물결 속에 잠기고실바람
2023.06.12
<서태수 짧은 시> 그리움
그리움고향 가는 길은마음 먼저 설레는 길닿을 듯 이어질 듯...
그리움고향 가는 길은마음 먼저 설레는 길닿을 듯 이어질 듯굽이져 온 인연길을강물은 필름을 펼치며그냥 저렇게 흐른다그리움
2023.06.05
<서태수 짧은 시> 도공
도공(陶工)어지러운 세상사도 물레에 얹고 보면도는 듯 멈췄...
도공(陶工)어지러운 세상사도 물레에 얹고 보면도는 듯 멈췄는 듯, 흙인 듯 사랑인 듯한 생애 혼불꽃 빚는물결무늬 삶인 것을도공
2023.05.28
<서태수 짧은 시> 문학공부
문학 공부과목이 무어냐고 간호사가 물어왔다문학(文學)이라 ...
문학 공부과목이 무어냐고 간호사가 물어왔다문학(文學)이라 대답하자 둘이서 합창을 한다어쩌나, 우리 학생들골치께나 아프겠다문학공부
2023.05.21
<서태수의 짧은 시> 분노(憤怒)
분노(憤怒)흐르는 강물 속에 울음소리 섞을 수 없어발목까지...
분노(憤怒)흐르는 강물 속에 울음소리 섞을 수 없어발목까지 물 잠기는 갈대로 비켜서서잎잎이 비늘로 선 채 미어지는 푸른 파문波紋분노(憤怒)
2023.05.14
<서태수의 짧은 시> 반어
반어(反語)아무렴, 그렇고 말고적당히 섞이는 거야헤어질 때...
반어(反語)아무렴, 그렇고 말고적당히 섞이는 거야헤어질 때 아픔 없게속마음 주지 말게강물 속 엉기고 풀리는구름 조각을 보게나반어
2023.05.08
<서태수의 짧은 시> 무제
무제(無題)저녁놀 붉게 젖는 이승의 江을 건너서산의 저 고...
무제(無題)저녁놀 붉게 젖는 이승의 江을 건너서산의 저 고개를 허위허위 넘어갈 제그림자 끄는 발걸음빈손인들 가벼우랴무제
2023.04.30
<서태수 짧은 시> 가을강
가을강강이라 이름 얻은 새파란 저 물길도한갓 구름이라고 뜬...
가을강강이라 이름 얻은 새파란 저 물길도한갓 구름이라고 뜬구름일 뿐이라고짙붉은 한 폭 만장으로굽이지며 흐르노니……가...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