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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수 짧은 시> 길의 고금(古今)
길의 고금(古今)우리네 삶의 자취란 물굽이로 길을 낸다더니...
길의 고금(古今)우리네 삶의 자취란 물굽이로 길을 낸다더니아스팔트 대로를 따라 살여울 드센 이즘엔사람은 흐르는 물길 속의구경꾼으로만 몰려간다...
2023.04.16
<서태수 짧은 시> 강나루 3
강나루․3오려나, 가려나마냥 맴돌려나머문 듯 흐르는 듯흰구...
강나루․3오려나, 가려나마냥 맴돌려나머문 듯 흐르는 듯흰구름 뜬 물이 깊어잡힐 듯 잡힐 듯도 한버들나루 꽃님아강나루 3
2023.04.09
<서태수 짧은 시> 강나루2
강나루․2꽃배로 오시려나그리운 내 사람아닿을 듯 손끝에 어...
강나루․2꽃배로 오시려나그리운 내 사람아닿을 듯 손끝에 어린물길은 아득히 멀어알알이 옥구슬이듯부서지는 강물아강나루2
2023.04.02
<서태수 짧은 시> 강나루1
강나루․1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사코 발돋움하다돛단배 하얀 ...
강나루․1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사코 발돋움하다돛단배 하얀 기폭을 한 장 손수건으로 접어강나루 텅 빈 물굽이를 돌아서던 꽃잎아강나루1
2023.03.27
<서태수 짧은 시> 어머니
어머니설움도 또 미련도 훌훌 털어 버리고가슴 속 떫은 사연...
어머니설움도 또 미련도 훌훌 털어 버리고가슴 속 떫은 사연도 발갛게 삭힌 채로강가에 초연히 섰는한 그루의 감나무어머니
2023.03.20
<서태수 짧은 시> 모래톱
모래톱긴 江이 되어 흘러내린 서러움이텅 빈 가슴 한켠의 굽...
모래톱긴 江이 되어 흘러내린 서러움이텅 빈 가슴 한켠의 굽이진 언덕을 갉아온 밤내 하얀 그리움의모래성을 쌓은 자취모래톱
2023.03.12
<서태수 짧은 시> 질경이
질경이안개 피는 꼭두새벽 밟히고 찢긴 한 잎 깃발팽팽히 적...
질경이안개 피는 꼭두새벽 밟히고 찢긴 한 잎 깃발팽팽히 적신 가슴의 볏을 세워 토한 함성단단한 어둠을 깨는 금빛 목청 푸르다질경이
2023.03.06
<서태수 짧은 시> 일어서는 갈대
일어서는 갈대바람 불어오면 창으로 선 깃발이다가강물이 꽁꽁...
일어서는 갈대바람 불어오면 창으로 선 깃발이다가강물이 꽁꽁 언 날은 뼈대로 곧추서고때로는 함성을 지르며 횃불 또한 높이 들다일어서는 갈대
2023.02.26
<서태수 짧은 시> 냇물
냇물어디 천년 물길이내川자만 매양 썼겠는가물얕은 길목 길목...
냇물어디 천년 물길이내川자만 매양 썼겠는가물얕은 길목 길목을온몸으로 부딪다가웃자라 위로만 솟다꺾인 나무도 띄워 뵈고냇물
2023.02.20
<서태수 짧은 시> 동반
동반(同伴)해종일 밭을 갈고돌아오는 강둑길을엷게 피는 저녁...
동반(同伴)해종일 밭을 갈고돌아오는 강둑길을엷게 피는 저녁놀은황소등에 가볍게 얹어아득히 등짐을 지고소를 따르는 늙은 농부동반
2023.02.12
<서태수 짧은 시> 사과
사과강바람 물빛 향기가슴 속 고이 품고불볕더위 소나기도달콤...
사과강바람 물빛 향기가슴 속 고이 품고불볕더위 소나기도달콤하게 머금은 채저녁놀 짙게 드리워반짝이는 한 알가을사과
2023.02.06
<서태수 짧은 시> 먼길
먼 길이 길 오간 구두몇 켤레나 닳았을꼬지름길 찾아 더듬는...
먼 길이 길 오간 구두몇 켤레나 닳았을꼬지름길 찾아 더듬는보안등 흐린 길을긴 하루 자투리 끌고무르팍 절며절며……먼길
2023.01.29
<서태수 짧은 시> 흔적
흔적(痕迹)청룡백호(靑龍白虎) 누운 자락오석청석(烏石靑石)...
흔적(痕迹)청룡백호(靑龍白虎) 누운 자락오석청석(烏石靑石) 솟은 무덤해 뜨면 산새 날고별 지는 밤 이슬 내려한 세상 스쳐간 옷깃한 점 바람 ...
2023.01.23
<서태수 짧은 시> 상전벽해
상전벽해허리 죈 보리고개 긴 하루해 넘던 언덕불도저 일군 ...
상전벽해허리 죈 보리고개 긴 하루해 넘던 언덕불도저 일군 이랑 돋아나온 빌딩숲에싸늘한 동맥(動脈)을 타고 솟구치는 엘리베이터상전벽해
2023.01.16
<서태수 짧은 시> 첫여름 보리밭
첫여름 보리밭앞동뫼 솔가지 새로 초승달 실눈 가리면앵두알 ...
첫여름 보리밭앞동뫼 솔가지 새로 초승달 실눈 가리면앵두알 곱게 농익은 고 계집애 젖은 입술에첫여름 노랗게 여문 보리들가․지․런․하․게. 넘․...
2023.01.09
<서태수의 짧은 시> 물새에게2
물새에게 2江아, 불멸의 江아너 몸져 눕는 날은너로 하여 ...
물새에게 2江아, 불멸의 江아너 몸져 눕는 날은너로 하여 눈뜬 새들을 머리맡에 불러모아굽은 등 헤진 네 살점을 무릎 꿇고 울게 하라물새에게2
2023.01.02
<서태수의 짧은 시> 물새에게1
물새에게 1너, 山이 높아 山으로만 나는 새야짧은 깃 지친...
물새에게 1너, 山이 높아 山으로만 나는 새야짧은 깃 지친 밤을 돌아오면 알리라높은 山 그 아랜 언제나낮은 물이 흐르는 것을물새에게1
2022.12.24
<서태수의 짧은 시> 강번지 아파트 24층 옥상에서
강번지 아파트 24층 옥상에서하느님, 내려오세요어두운 대낮...
강번지 아파트 24층 옥상에서하느님, 내려오세요어두운 대낮이예요헌옷일랑 벗어던지고목욕도 하셔야죠표로롱 - 참새 한 마리가꽁지 빠지게 날아간다...
2022.12.20
<서태수의 짧은 시> 목어/ 삶이란
절망의잉어 한 마리산사山寺로 올라가다점․점․이매듭지어진디지...
절망의잉어 한 마리산사山寺로 올라가다점․점․이매듭지어진디지털digital 금목걸이목어/ 삶이란
2022.12.05
<서태수의 짧은 시> 호수/폭포
긴 세월 흘러온 강의맑은 쉼표한 방울...............
긴 세월 흘러온 강의맑은 쉼표한 방울.............................................................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