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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순우리말>179-발막하다
<금주의 순우리말>179-발막하다
/최상윤
1.갯고랑 : 조수가 드나드는 갯가의 고랑. 준-갯골.
2.갯벌투성이* : ‘갯일을 하는 사람’을 낮게 일컫는 말.
3.갱긋찮다* : 괜찮다.
4.납신거리다 : 입을 자꾸 경망스럽게 놀리며 말하다. <넙신거리다.
5.더새다 : 길 가다가 날이 저물어 정한 곳 없이 들어가서 밤을 지...
<책상과 밥상 사이> 부모 역할의 중요성과 그 무게
부모 역할의 중요성과 그 무게
윤일현 시인·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요즘 청소년들은 밝고 활달하며 자신감 있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들의 속마음은 겉모습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 낮은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섬여행 가이드> 15. 도비도
15)도비도
동양최대 방조제 따라 삼길포, 왜목마을로 연결 섬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이 고픈 날. 그러나 서해로 가는 길은 안개가 잔뜩 끼었다. 이럴 때는 승용차로 이동할 수 있는 섬을 찾아야 한다. 도비도로 향했다.
외딴 섬이던 도비도는 방조제가 생기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도비도는 섬 분위기를 즐기면서, 서쪽으로 서산시 삼길포와 방조제가...
<회고록/ 등대이야기> 23.돼지
23. 돼지
/조경호
장 대장 아들 친구들은 그 사건 이후 부도 등대에서 곧 떠났다.
8월 초 아주 맑은 날 아침 일찍, 조금 때가 되자 승봉도에서 거룻배 한 척이 왔다. 승봉도에서 온 거룻배는 6∼7인이 탈 수 있는 작은 목선이었다. 그 거룻배는 혼자 노를 저어 온 것이다. 그러면서 좋은 돼지 나왔으니 돼지 한 마리를 사라고 하는 것이다.
...
<금주의 순우리말>178-더버기
<금주의 순우리말>178-더버기
/최상윤
1.갬상추 : (상추쌈을 할 만큼)잎이 다 자라서 커진 상추.
2.갭직갭직하다 : 여럿이 다 생각보다 조금 가벼운 듯하다.
3.갭직하다 : 조금 가볍다.
4.납신 : 몸을 가볍고 빠르게 수그리는 모양.
5.더버기 : □무더기로 쌓임. □덕지덕지 붙은 모양.
6.더벙이* : 머리털이 더부룩한 아이.
7...
백두대간 인문기행 76화 고개
백두대간 인문기행 76화
고개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 보면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남상규-
한반도 백두대간 덕유산을 벗어나면 소백산까지 유달리 고개가 많다. 고개가 많다는 것은 사람들의 이동과 왕래가 많았다는 뜻이다.
환웅이 이 ...
백두대간 인문기행 75화 덕유산 개똥벌레
백두대간 인문기행 75화
덕유산 개똥벌레
아무리 우겨 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노래를 해 주렴
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신형원-
백두대간 덕유산은 개똥벌레 반딧...
백두대간 인문기행 육십령
백두대간 인문기행
육십령
꼬불꼬불 고갯길을 넘어가는 구름아
민초의 애환 서린 험한 준령 고개여
장수 육십리 함안 육십리
굽이굽이 육십령
야속한 이 세월도 쉬어가자
육십령 고개 -정동원의 육십령-
한반도 영호남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육십령은 덕유산과 지리산을 잇는 고개로 높이가 무려 어지간한 산마루만 한 734m다. 조령(643m), 죽령(689...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54. 예금통장
<예금통장>
/박명호
노인 K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살아서 나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식이나 며느리가 면회 오면 뭔가를 감추곤 했다.
자식과 며느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들은 어느 날 노인이 검사 받으러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베개 밑에 숨겨놓은 것을 보았다.
잔고가 몇 십 억이나 되는 예금통장이었다.
아, 아버님은 자식들 ...
<금주의 순우리말>177-발림수
<금주의 순우리말>177-발림수
/최상윤
1.객(客)쩍다 : 공연한 짓으로 부질없고 싱겁다. 언행이 쓸데없고 실없다.
2.갠소롬하다* : 넓이가 좁고 가느다랗다. 비-간소롬하다.
3.갤족하다* : 알맞거나 보기 좋은 만큼 길다.
4.납대대하다 : 얼굴의 생김새가 동그스름하고 나부죽하다. 비-나부대대하다. < 넓데데하다.
5.더미씌우다 : 남에...
<부산시인 시집 속의 시 한 편 7> 부산 좋아라 / 신진식
<부산시인 시집 속의 시 한 편 7>
부산 좋아라
신진식
끼룩끼룩 갈매기 함께 넘실대는 바다
사계절 잎새 알록달록 색깔 바꿔가며
무대를 연출하는 금정산
두둥실 떠다니며
세계를 이어주는 연락선 서성이고
해운대 광안리 송도 해수욕장
몸매 자랑 한창이다
무뚝뚝해도 정 넘치는
자갈치 아지매
해 질 녘 동광동 선술집
통나무 탁자에는 세상
이...
<특별기고> 이재명 정권의 불길한 하향세 /신평
이재명 정권의 불길한 하향세
/신평
이재명 정부가 지난 6.3 대선으로 출범한 지 아직 석 달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하향세가 심상찮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아직 50 퍼센트 밑으로 내려앉지는 않았으나 여러 추세로 보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윤석열 정부 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는 변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향의 추세가 국내적 요인 ...
윤일현 칼럼/ 느긋함의 지혜, 나를 찾아 떠나는 섬
느긋함의 지혜, 나를 찾아 떠나는 섬
/윤일현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는 명상 산문집 '섬'에서 현대인의 내면과 고립, 느림의 가치를 깊이 사유한다. 그에게 '섬'은 단순한 외부 세계로부터의 고립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원을 마주하기 위한 통로다. "섬은 모든 것이 유예되는 곳이다. 시간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르게 흐른다"라는 그의 ...
<회고록/ 등대이야기> 22.머무는 노을 속에서
22) 머무는 노을 속에서
/조경호
내가 부도 등대에 들어오기 전, 인천에 있을 때, 나의 전임자인 장 등대장(장천홍)이 나에게 몇 번 부탁한 것이 있었다. 그는 부도 등대장을 끝으로 등대 생활을 그만두기로 한 사람이다. 자신의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여름 방학 때 부도 등대로 놀러 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계획해 놓은 것이기에 자신은 퇴임하...
<섬 여행 가이드>14.우리나라 최초 참다랑어 양식한 욕지도
14) 우리나라 최초 참다랑어 양식한 욕지도
한 폭의 풍경화…참다랑어 오륜기 그리며 휘돌고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거리인 통영시 최남단 섬이다. 섬 면적은 14.5㎢, 해안선 길이 31.5km. 섬에는 1984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유인도 9개, 무인도 30개 등 39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올...
<금주의 순우리말>176-더럭더럭
<금주의 순우리말>176-더럭더럭
/최상윤
1.개호주 : 범의 새끼. <방>갈가지, 개오지, 개호지.
2.개흘레 : 집의 벽 밖으로 조그맣게 달라낸 간살. 칸을 늘리거나 벽장을 만들 때 낸다.
3.개흙 : 갯가나 늪 바닥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흙. ‘개흙’에는 명개흙, 수렁, 개펄, 굴개 따위가 있다.
4.납대기 :...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 21.도깨비 섬 부도 등대
21) 도깨비 섬 부도 등대
/조경호
1968년 3월 부도 등대 등대장으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였다. 부도 등대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산 263번지에 물오리 형상으로 떠 있는 무인도에 위치하는 유인 등대이다. 그래서 ‘오리’ 부(鳧)자를 쓴 것이다. 섬 정상은 표고 26m 밖에 되지 않고 면적도 아주 작은 섬이다.
190...
<특별기고> 신평/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신평
의회의 절대적 지배에 대통령직까지 차지하였다. 헌법상의 삼권분립론을 흔들며 그들은 마음 먹은 대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지금도 내란이 계속 중이니 내란세력을 철저히 박멸해야 하며, 위헌정당으로 해산시켜야 할 야당과는 악수도 하지 않겠다는 무시무시한 전체주의적 사고를 아무 제어 없이 폭발시킨다. ...
<윤일현 칼럼> 서열 사회, 그 끝에 남은 것들
서열 사회, 그 끝에 남은 것들
/윤일현 시인·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추천 인사들의 위법 행위와 도덕성 문제가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른다. 그중에서도 국민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은 ‘갑질’이다. 국민은 지위나 권력을 앞세워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 20. 서해에서 참고래의 행방 /조경호
20) 서해에서 참고래의 행방
참고래(긴수염고래)는 수명이 100년 이상이요, 성체의 길이는 25m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에서 고래잡이가 종식했을 때는 일제강점기였다. 일본인들은 대청도에 포경선을 상주시켜 포경사업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참고래를 잡았다는 기록은 대청도 도지(島誌)의 사진과 기록을 보면 1932년에 30m 정도의 참고래를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