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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순우리말>167-댕돌같다
<금주의 순우리말>167-댕돌같다
/최상윤
1.개비지 돌림* : 이유와 근거 없이 자기 나름의 생각으로 추측. 비-억척.
2.개사망하다 : 남이 뜻밖에 재수가 생겼을 때 욕하는 말.
3.개상 : 볏단이나 보릿단을 메어쳐서 이삭을 떠는 데 쓰던 재래식 농구, 개상질-개상에 볏단 등을 쳐서 이삭을 떠는 일.
4.남실바람 :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50> 우울한 우화 3 /팬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50> 우울한 우화 3 /팬덤
<박명호>
안개 낀 호수 건너편에서
물 위를 걷는 사람이 나타났다.
호산나!
사람들은 환호했고 우우 그를 따라 몰려다녔다.
그의 말 한 마디 몸짓 하나에도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의 걸음걸이가 왼쪽으로 약간 기울었기에
왼쪽으로 저는 걸음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걸음걸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특별기고/ 복숭아 학당은 빨리 문을 닫아야 한다
‘봉숭아 학당’은 문을 빨리 닫아야 한다
/신평
지난 6.3 대선의 승패를 가른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각자의 입장에서 다른 결론을 내어놓는다. 선거 패배 후에 벌어지는 ‘블레임 게임’(blame game)의 손가락질은 모두 그 나름 일리가 있다. 나에게 하나만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조직력 즉 단합된 힘의 심한 ...
<섬여행 가이드> 9. 우리 나라 최남단 마라도
9)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제주도 남부 해역과 동중국해 항해 선박의 이정표 역할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섬이 먼저 다가선다. 가파도이다.
가파도는 네덜란드 선장 하멜에 의해 널리 알...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 13.격렬비도 등대에서 3개월 /조경호
13. 격렬비도 등대에서 3개월/ 조경호
1960년 9월, 10월, 11월 3개월은 격렬비도 등대장(황춘기)이 직무 교육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해운국 표지과로 나가기 때문에 결원을 채우기 위해 격렬비도 등대로 조근 발령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거기서 박상섭씨를 만나 좋은 친구를 얻게 되었다. 그는 후에 팔미도등대에서 같이 근무하게 된다.
그가 하는 말 중에...
<금주의 순우리말>166-개밥바라기
<금주의 순우리말>166-개밥바라기
/최상윤
1.개밥바라기 : 저녁때 서쪽하늘에서 일찍 뜨는 별. 같-금성.
2.개밭 : 개흙(갯가의 검은 흙)이 많이 섞인 밭.
3.개부심 : 장마가 져서 큰물이 난 뒤, 얼마 있다가 다시 비가 와서 갯가의 감탕들을 말끔히 가시어 내는 일.
4.남색짜리 : 머리를 쪽지고 남색 치마를 입은 스물 안팎의 새색시.
...
<부산시인 시집 속의 시 한 편(1)> 요즘도 /김성춘
<부산시인 시집 속의 시 한 편(1)>
요즘도
김성춘
사람들 무심코 인사치례로 던지는 말
요즘도 시 쓰세요?
그 말
왜 그 말에 가슴이 뜨끔, 해올까
잡문 같은 시 쓰지 말고
당당하고 꿋꿋한
푸른 잎사귀 같은 시 쓰라는 말
사는 건 언제나 시행착오의 연속이었고
그래서 시를 썼다
시를 써도 아무것도 해결되는 건 없지만
모래알 같은 흐...
백두대간 인문기행
65, 백두대간 인문기행
진주 대첩 충무공 김시민 1편)
1604년(선조 37년) 선무공신宣武功臣 2등에 봉해졌으며, 상락군上洛君에 추봉되었다.
1702년(숙종 35년)에는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상락부원군으로 추봉되고,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하사했다. 충민사忠愍祠에 배향되었다.
-조선왕조실록-
임진왜란 김시민의 진주 대첩은 권율의 행주 대첩 &mi...
<섬여행 가이드> 8) 백령도 /박상건 시인
8)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38선 2㎞ 앞에서 펼쳐지는 해안절경의 감동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공해상 남쪽한계선을 따라 곡선의 뱃길을 항해한 탓...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 >12.거기 누구 없소 /조경호
<회고록 /등대이야기> /조경호
12. 거기 누구 없소
그해 겨울은 유난히도 바다에 얼음장이 많았다. 팔미도와 대부도 사이의 수로에 얼음장의 폭은 수백 미터, 길이는 수십 킬로나 되는 얼음장이 수면을 채웠다. 배들은 얼음에 막히어 오지도 가지도 못했다. 강화도에서 북장자서까지 이르고 있으니 말이다.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에서 흘러나온 얼음장은 인천 앞...
나그네의 길, 자유의 노래
나그네의 길, 자유의 노래
/윤일현
연둣빛이 짙은 초록으로 바뀌는 숲길을 걷는다.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들어온 햇살에 잎새들이 예쁜 귀걸이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반짝인다. 신록에 둘러싸이면 행복하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도 초록은 행복을 의미했다. 물이 올라 더욱 윤기 나는 초록의 틈새로 하늘을 바라본다. 파란 하늘을 유유자적하는 흰 구름처럼 어디론가...
<금주의 순우리말>165-햇덧
<금주의 순우리말>165-햇덧
/최상윤
1.개미장 : 장마가 오기 전에 개미들이 줄을 지어 먹이를 나르는 것.
2.개발 : □‘돼 먹지 않은 사물’을 욕으로 일컫는 말. □<방>작은 종류의 조개(경상도 지방).
3.개발코 : 개발처럼 너부죽하고 뭉툭하게 생긴 코.
4.남새 : 심어서 가꾸는 나물. 무, 배추, 미나리 등, 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36. 낙화
36. 낙화 /박명호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철수는 속된말로 ‘때려치워버리기’를 잘하는 습성이 있다.
지인들은 ‘철수’라는 이름 때문에 철수를 잘 한다고 비아냥댔다.
이미 초등학교 일 학년 시절 반장에 뽑혔으나 때려치워버렸고
중학교는 이 학년에 중퇴를
고등학교...
<섬여행 가이드> 7) 독도 /박상건 시인
6) 독도
내 마음속의 붉은 수채화 독도야 잘 있느냐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연말연시 인기 섬 여행코스 중 하나가 일몰과 일출 명소를 찾는 일이다. 수평선에 지고 뜨는 해를 바라보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은 자연이 주는 여백과 비움의 상징성 때문이다. 여행은 그렇게 낮 익은 일상을 털어내고 낮선 기표를 해독하고 깨닫는 여정이다.
거개 연...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 >11. 검은 겨울바다 /조경호
(6) 검은 겨울 바다
1959년 겨울 등대의 겨울은 더없이 삭막하고 쓸쓸하다.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다. 하늘에서 바다에 칠해지는 색채도 다채롭지만 겨울바다의 색은 검은 회색이다. 1950∼1960년대까지만 해도 바다에 떠다니는 돛단배를 흔히 볼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답답하기 그지없는 더디기만 한 목선이지만 그래도 돛을 세 개나 펼치고 바...
<특별기고> 신평/ 내란과 헌법 파괴
‘내란’과 ‘헌법파괴’
/신평
진작에 예상한 대로,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전국적 단일 선거에서 민심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낸다고 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엄청나게 중요한 변수가 다시 생겼다. 과연 이 변수가 부상할수 있을까...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부문 3-10> 문학이 어떻게 <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에 기여할까?
<부문 3-10>
문학이 어떻게 <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에 기여할까?
(1) 들머리
부산문인협회 회원은 2022년10월 현재 1501명인데 그 가운데 해운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회원이 215명으로 추정된다. 2022년 초 발행된 회원 수첩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수록된 1489명 회원 가운데 1300명이 부산에 거주하는데 그 가운데 해운대...
<금주의 순우리말>164-살사리꽃
<금주의 순우리말>164-살사리꽃
/최상윤
1.개미 : (연줄에 먹이기 위하여)사금파리 따위를 곱게 빻아서 풀에 넣어 끓인 것.
2.개미* : □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 같-술구더기. □남도 음식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맛.
3.개미누에 : 알에서 갓 깨어난 누에. 털누에.
4.남상지르다* : 여자가 남자 얼굴처럼 생기다.
5.댓곡식 : 벼 대신...
백두대간 인문기행 64화 동의보감
백두대간 인문기행 64화
허준의 동의보감
첫째 병을 고치기에 전에 병이 안 걸리도록 예방을 중요시한다.
둘째 수없이 많은 처방들의 요점만을 간추린다.
셋째 이 땅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약을 구하고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약초 이름을 한 글로 쓴다.
- 동의보감 서문 -
임진왜란으로 몽진을 거듭하던 못난 임금 선조는 늘 편두통과 화병 스트레스로 ...
백두대간 가야산 고려대장경판 비밀 5편 에필로그
63, 백두대간 인문기행
가야산 고려대장경판 비밀 5편
다시 안으로 들어온 일행은 수다라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법조 스님은 81,258경판 중에 대승경전을 대표하는 경판 하나를 뽑아 들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이 판각된 경판이었다. 무불은 합장하고 삼배를 한 후 반야심경을 친견했다.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