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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주년에 보는 일본이 기록한 등대역사>10. 러일전쟁과 압록강 부표 설치 등
10. 러일전쟁과 압록강 부표 설치 등
김민철(공학박사, 항로표지 전공) / 석영국(등대 역사가)
1904년 2월에 러일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일본 해군은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하여 압록강 도하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압록강 하구의 뱃길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1904년 4월에 일본군 작전을 총괄하는 참모총장 오야마 이와오(大山巌...
<회고록/ 등대이야기 2>Ep 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Ep 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곽춘만 등대장
연합군이 인천에 상륙과 동시에 우리들은 정상적인 업무에 착수해 들어가게 되니, 표지선에 보급품을 적재하고 인천항로표지관리소장 등 출장 온 직원들은 부도등대에 와서 우리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변 간에 지내온 이야기를 하고서 앞으로도 용감한 마음으로 업무에 분발하여달라고 부탁하고 부도등대를 떠나는데 표지선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3> 우울한 寓話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3> 우울한 寓話
평화로운 숲 속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숲을 다스리던 독수리가 늙고 병들자 느닷없이 목소리가 큰 거위가 뻐꾸기를 새 지도자로 추대하고 나섰다.
“자고로 ‘인지장사 기언은 선하고, 조지장사 기명은 애하다(人之將死 其言 善, 鳥之將死 其鳴 哀)’ 했거늘, 우리 새들이란 본시 슬...
결핍을 껴안는 자유의 역설 /윤일현
결핍을 껴안는 자유의 역설 /윤일현
겨울의 문턱에서, 무심한 시간의 흐름이 재(灰)처럼 쌓여가는 한 해의 성적표를 묵묵히 응시한다. 물질적 풍요가 시대의 기본값이라 해도, 우리의 내면은 여전히 라캉이 말한 '근원적 결핍'의 심연에서 허우적거린다. 그가 말한 '결핍'이란 인간이 '완전함을 영원히 갈망하도록 만드는 욕망의 구조'다. 우리는 끝없이 욕망하고 공...
<부산의 시인들> 8.김상훈 1
부산의 시인
8. 김상훈1
1995년 초 문협 회장 선거는 김상훈 시조시인과 정진채 아동문학가의 일전이었다. 필자와 함께 동인 활동을 하던 ‘문학지평’ 팀은 거의 정진채 편이었다. 그런데 정진채 작가는 또 고배를 마셨다. 우리 동인들은 우울한 기분으로 소주잔을 기울인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날 총회에서 김상훈 당선자는 사무국장으로 ...
<광복80주년에 보는 일본이 기록한 등대역사>9-2. 우리나라 최초 다자간 양해각서는 등대건설 계획(2)
9-2. 우리나라 최초 다자간 양해각서는 등대건설 계획(2)
김민철(공학박사, 항로표지 전공) / 석영국(등대 역사가
VI. — 등대 설치를 위해 선정된 기타 위치들. (18)
이와 관련된 전체 보고서는 1903년 7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나는 언급된 대부분의 위치를 직접 방문하였다.
(1) 송칭(Songching), 북동 해안 &md...
<회고록/ 등대이야기2>Ep 4. 부도등대 앞 동수도를 통한 UN군의 인천 상륙작전
Ep 4. 부도등대 앞 동수도를 통한 UN군의 인천 상륙작전
/곽춘만 (등대장)
전쟁 발발 후 1950년 9월 남쪽 먼 거리에 미군 함정 2척이 나타나 순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몹시 반가운 마음으로 우리 국기로 인사를 하며, 국제신호기(당시 등대에서는 국제신호기로 통과 선박과 신호를 했다.) OVG (조난당했다. 구원을 바라며, 수로를 안내가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42 > 그의 백발을 정의할 수 없다 /박명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42 >
그의 백발을 정의할 수 없다
/박명호
인생은 때때로 느닷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같을 때가 있다.
늘 가는 동네 목욕탕의 이발사가 팍삭 늙어버렸다.
평소에 가위질 하던 손이 약간씩 떨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조금은 ‘늙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저렇게 팍삭 ...
AI 시대, 조르바가 다시 춤출 때 /윤일현
AI 시대, 조르바가 다시 춤출 때
/윤일현
AI 시대, 우리는 과연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니체는 인간의 깊이를 파괴한 최초의 인물로 소크라테스를 지목했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합리주의가 그리스 비극을 죽였고, 이성과 이성적 인간의 시대를 열었다고 보았다. 세상은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데, 소크라테스는 밝은 면만 문제 삼고 어두운 면은 외면했기에, 그...
<부산의 시인들> 7. 유병근
부산의 시인
7. 유병근
길을 가다가 ‘김시인’하고 부르면 두 명 중 한 명은 돌아본다는 우스개도 있다. 시인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지금 부산의 문인은 문협이나 작가회의에 등록된 숫자만 보더라도 2천 명이 훌쩍 넘는다. 그중 절반 이상이 시인이다. 필자가 문단에 나오던 40년 전에 비해 근 열 배나 된다. 인구가 그렇게 늘지 ...
<광복80주년에 보는 일본이 기록한 등대역사> 9. 우리나라 최초 다자간 양해각서는 등대건설 계획
9. 우리나라 최초 다자간 양해각서는 등대건설 계획
김민철(공학박사, 항로표지 전공) / 석영국(등대 역사가
청일전쟁 이후 일본은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압록강 일대에 삼림을 채벌하고, 용암포(龍巖浦)에 군사 거점을 건설하는 등의 일련의 행동은 한국에 대한 지배를 확립하고 만주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일본과, 만주지역을 점령하고 한국으...
<회고록/ 등대이야기 2> Ep 3. 한국전쟁과 부도등대에서 고난 /곽춘만 등대장
Ep 3. 한국전쟁과 부도등대에서 고난
/곽춘만(등대장)
1949년 4월 그동안 정들어 가꾸어온 격열비도등대를 떠나 부도 등대로 부임할 때는 아쉬움이 앞선다. 그러나 1948년 3월 내가 격열비도등대 등대장으로 부임하면서 지금까지의 시련은 놓았다.
부도 등대는 인천에서 남서 간 24.4마일 떨어진 한섬으로 인천시 영흥면 외리 산 227번지이다. 인천...
<금주의 순우리말>187-던적스럽다
<금주의 순우리말>187-던적스럽다
/최상윤
1.거드렁이 : 장기에서 한 번 만진 장기짝을 꼭 써야 되는 규칙.
2.거드모리* : □주저 없이 마구 몰아치는 짓. □옷을 걷어 젖히어 다급하게 하는 성교.
3.거든그리다 : 간단하게 꾸려 싸다.
4.낭길 : 낭떠러지를 끼고 난 길.
5.덖다 : 때가 올라서 몹시 찌들거나 때가 덕지덕지 붙다.
...
<부산의 시인들> 6.조순
부산의 시인
6. 조순
1995년 박노석 시인의 장례를 문협장으로 치르고 있을 때다. 그때 장례식장에서 몸집이 작은 신사분이 애처로이 애도해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지 궁금했다. 곧이어 필자에게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은 박노석 시인과는 <갈숲> 동인인 조순 시인으로 평소 고인과 아주 가깝게 지내 왔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발인 때까지 몇몇 문인들과...
<금주의 순우리말>186-허룩하다
<금주의 순우리말>186-허룩하다
/최상윤
1.거둥 : 임금의 나들이.
2.거드러지다* ; 금심이나 걱정이 없이 편해지다.
3.거드럭거리다 : 버릇없이 경망하고 도도하게 굴다.
4.낭 : 낭떠러지.
5.덕석밤 : 넓적하고 큰 밤.
6.덕판 : □이물(배의 앞부분) 가장자리에 깐 널빤지. □*더기의 밋밋한 땅.
7.말파리 : 발구 모양으...
<광복80주년에 보는 일본이 기록한 등대역사>8. 청일전쟁에 감쳐진 조선의 등대
8. 청일전쟁에 감쳐진 조선의 등대
김민철(공학박사, 항로표지 전공) / 석영국(등대 역사가)
연재를 시작하면서 의심이 가는 사항은, 아무리 이시바시가 영국에서 등대 관련 기술을 습득하였다고 하였다고 하여도, 현재와 비교하면 느린속력인 최대속력 11.5노트의 메이지마루호를 타고 항해하면서 단 60여일간(1897. 6. 29 – 9. 10)만...
<회고록/ 등대이야기2>Ep 2. 광복 이후 첫 근무 격열비도 등대장
Ep 2. 광복 이후 첫 근무 격열비도 등대장
/ 곽춘만(등대장)
광복 이후 등대의 관리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등대 관리 인력과 표지 보급선 운영이었다. 일본 강점기 시대 한국인으로서 등대장으로 근무하였던 사람은 선미도 등대장으로 계셨던 한승철과 옹도등대장으로 계셨던 방종철 두 분이었다.
해방이 되자 방종철와 한승철씨는 각자 함경북도와 평안북도의 ...
<부산의 시인들> 5.박철석
부산의 시인
5. 박철석
박철석 교수님이 서울 세종대학 박사과정을 다닐 때다. 강의가 있는 날 서울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러 가다가 길에서 쓰러진다. 하늘은 노랗고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더란다. 마침 지나가는 여학생이 있어 도움을 청하자 병원까지 데려다주었다. 병원에서 링그를 맞고 정신을 차려 겨우 부산을 올 수 있었다는데 하마터면 저승 갈 뻔했다는 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1> 고독이라 하는 戰爭 /박명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1>
고독이라 하는 戰爭 /박명호
인간은 근본적으로 고독하게 왔다가
고독하게 가는 존재이다.
도중 異性를 만나 고독을 잊기도 하지만
이성의 기능이 약해지면 고독은 어김없이 엄습해온다.
어쩌면 죽는다는 것도
고독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음이 아닐까.
해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고독과의 전쟁이다.
남성의 ...
<금주의 순우리말>185-거두잡다
<금주의 순우리말>185-거두잡다
/최상윤
1.거덜나다 : 살림이나 무슨 일이 흔들리어 결딴나다.
2.거덤거덤* : 여기저기 널려 있는 물건을 대강대강 거두는 모양.
3.거두잡다 : 거두어 간추리다.
4.낫잡다 : (무엇을 계산할 때)좀 넉넉히 치다. 혼-‘낮잡다’는 낮추보거나 경멸하다. ‘낫〔勝〕+잡+다&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