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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모택동 시> 5. 중양
採 桑 子
重 陽
一九二九年十月
人 生 易 老 天 難 老,
歲 歲 重 陽。
今 又 重 陽,
戰 地 黃 花 分 外 香。
一 年 一 度 秋 風 勁,
不 似 春 光。
勝 似 春 光,
寥 廓 江 天 萬 裡 霜。
채상자
중 양
1929년 10월
인생은 쉽게 늙어도 하늘은 늙기 힘들고
매년 중양절은 찾아 오네
...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부문3-4> 부산 시인들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2020년대 부산 시인들(1)
<부문3-4>
부산 시인들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2020년대 부산 시인들(1)
2019년 12월에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온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2년 동안 망가진 경제 특히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을 당할 지경이 되어 백신 접종율이 높다는 것을 명분으로 11월부터 우리나라도 위드코로나 상태로 접어들어...
<오늘의 글> 부산문학관 건립에 관하여 /신종석
<부산문학관 건립>에 관하여
/신종석
먼저 부산시에서 늦게나마 부산문학관을 계획한다는 희소식에 기립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매일 한글로 글을 쓰고 문학을 즐기는 사람으로 노파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몇 년 전 부산시에서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더니“영어상용화도시” 정책을 밯표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글로...
<책상과 밥상 사이 > 달을 갖고 싶다
달을 갖고 싶다
/윤일현 시
알베르 카뮈에게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철학적 문제는 '인생이란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그는 이것을 붙잡고 천착한 끝에 '부조리'를 발견했다. 부조리란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존재 이유가 없고, 아무리 용써도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소망하는 일을 다 해...
백두대간 인문기행 동해 명태
백두대간 인문기행 동해 명태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5> 인질 /박명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45> 인질 /박명호
학교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잡아라!
갑자기 주변이 소란해졌다.
학생 하나가 뛰어들었고
이윽고 막대기를 든 교사가 닥쳤다.
학생은 내 쪽에 바짝 붙었고
교사는 쉬 접근을 못했다.
교사가 막대기로 내 쪽을 가리키며 말을 더듬었다.
학생의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었고
그 칼은 내 옆...
<번역/ 모택동 시> 4.蔣 桂 戰 爭/장계전쟁
清 平 樂
蔣 桂 戰 爭
一九二九年秋
風 雲 突 變,
軍 閥 重 開 戰。
灑 向 人 間 都 是 怨,
一 枕 黃 粱 再 現。
紅 旗 躍 過 汀 江,
直 下 龍 岩 上 杭。
收 拾 金 甌 一 片,
分 田 分 地 真 忙。
청평락
장계 전쟁
1929년 가을
풍운이 돌변하니
군벌들 다시 전쟁이 벌어졌다.
세상에 뿌리는 것 모두 ...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부문3-3> 신앙의 힘으로 살아 온 삶의 고백 -안상진 장로의 수필세계
<부문3-3>
신앙의 힘으로 살아 온 삶의 고백
-안상진 장로의 수필세계
〈1〉
안상진 장로님과는 부산기독교문화회 일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1988년 부산내과원장이신 박영희 장로님의 열정과 지혜로 발족한 부산기독교문화회에 필자가 처음 참여한 것은 88년 8월 12일 기독교 문화계 대표회의에 참여하면서 부터이다. 연간 수필집 창간호인 「창밖을 보라」...
회고록 <등대이야기 연재4> 2-3.귀신 곡소리 같은 꿀꿀이 /조경호
<회고록/ 등대이야기> 2-3
3) 귀신 곡소리 같은 꿀꿀이
등대에서 생활하다 보면 많은 새들을 관찰하게 된다. 특히 철새들중 무리에서 낙오된 새들의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섬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살지 않는 등대에서는 희귀종을 많이 볼 수 있다. 1950년대 초 소청도 등대에는 가마우지가 많았으며, 여름철 철새 중에는 소청도 사람들이 꿀꿀이...
<책상과 밥상 사이> 많이 보고 느끼는 한 해
많이 보고 느끼는 한 해
/윤일현〈시인·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영어 단어 3월(March)은 로마의 군신(軍神) 마르스(Mars)에서 유래됐다. 어원상 삼월은 겨울이 지나고 전투가 시작되는 달이다. 그렇다. 삼월은 만물이 생존과 번식, 가을의 알찬 결실을 위해 서로에게 선전포고하며 치열하게 전투를 시작하는 달이다. 전투를 시작하면서 동물...
<김종해 시로 여는 세상> 장례식
장례식 /김종해
60년전 내가 국민학교 졸업하던 해, 큰 누이만 시골에 두고 고향을 떠나왔다
그 해 큰 누이의 남편이 되신 큰 자형이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일가 친척들이 모여 장례를
치루었다
그의 육신은 화장이 되어 태어난 고향 뒷산으로 돌아갔다
생과 사가 한 호흡사이인데도
죽음으로의 이별은 슬픔의 강이다
살아서는 다시 만날 수 없기 때문...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부문3-2> 유년기의 추억과 사회활동에서의 감동 - 박희두 원장의 수필집 <사과나무 과수원과 아이들> 의 작품세계
<부문3-2>
유년기의 추억과 사회활동에서의 감동
- 박희두 원장의 수필집 <사과나무 과수원과 아이들> 의 작품세계
<1>
그동안 건강 칼럼집 『생활인의 건강』(1993) 『갑상선과 건강』(2004) 등 두 권을 내어, 글 잘 쓰는 외과의사로 알려진 성소병원 원장 박희두 장로가 드디어 본격적인 수필집 『사과나무 과수원과 아이들』 (2008) 을 엮었...
백두대간 인문기행
백두대간 인문기행
천상의 계곡에 핀 산솜다리꽃(에델바이스)
굽이쳐 흰 띠 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 위에 철쭉꽃 필 때에
너와 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든 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이정훈-...
<금주의 순우리말>155-잡살전
<금주의 순우리말>155-잡살전
/최상윤
1.강회 : 살짝 대친 미나리나 파 같은 것을 돌돌 감아서 만든 회. 보기-미나리강회. 파강회.
2.갖* : 가죽을 나타내는 옛말의 앞가지. 관-갖신, 갖옷. 갖두루마기. 갖바치.
3.갖바치 : 가죽신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4.날포 : 하루가 조금 더 되는 동안. 또는 여러 날 되는 동안. &l...
백두대간 인문기행
백두대간 인문기행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
백두대간 인문기행
백두대간 인문기행 설악산 이야기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 . .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여기까지 온 건지도 ...
백두대간 인문기행 산수간
백두대간 인문기행 산수간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도 절로절로
산山 절로절로 수水 절로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절로
그 중中에 절로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 송시열 청산도 절로절로 -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발원하여 한강기맥을 타고 양평군 양수리의 두물머리(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합류하는 '우통수于筒水'는 ...
회고록<등대이야기 연재> 3. 2-2)바다의 둥지/조경호
2) 바다의 둥지
소청도는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동서의 길이가 약 9Km, 남북의 너비는 들쭉날쭉하지만 약 2Km 정도의 폭으로 가로 누워 웅크린 누에의 형태이다. 그리고 등대가 있는 앞 바다는 우리나라 5대 어장 중의 한 곳으로 우리나라 바다의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 일반적으로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번역/모택동 시> 3.井 崗 山
西 江 月
井 崗 山
一九二八年秋
山 下 旌 旗 在 望,
山 頭 鼓 角 相 聞。
敵 軍 圍 困 萬 千 重,
我 自 巋 然 不 動。
早 已 森 嚴 壁 壘,
更 加 衆 志 成 城。
黃 洋 界 上 炮 聲 隆,
報 道 敵 軍 宵 遁。
서 강 월
정 강 산
1928년 가을
산 아래 군기를 바라보고
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