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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인문기행 낙동정맥의 소나무
백두대간 인문기행
낙동정맥의 소나무 금강송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 2절>
백두대간 낙동정맥을 따라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는 소나무와 참 좋은 나무 참나무다. 대체로 소나무는 낙동정맥에 많이 자라고, 강원도를 비롯한 백두대간에는...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부문2-6> 손정란 시인의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시쓰기
<부문2-6>
손정란 시인의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시쓰기
- 제1시집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암호를 풀다』의 작품 세계
손정란 시인의 작품을 필자가 처음 만난 것은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의 기관지인 《부산크리스천문학》2020년 하반기호(통권34호)의 신인상을 심사하는 자리에서였다. 6편의 투고작 가운데 3편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그리고 손 시인의 작품의...
겨울과 삶 /김종해
겨울과 삶 /김종해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난 다음 가을도 흘러내렸다.마지막 남았던 가을의 문턱을 밟고 영하의 기온,거칠고 찬 바람의 겨울이 찾아왔다. 몸도 마음도 춥다.겨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삶은 바람 한 줄기에도 웅크려 들 정도로 가볍고 빈약해진다
나뭇잎들이 떨어진 자리에 남은 것은 허전함과 쓸쓸함 뿐이다.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금주의 순우리말>148-알천
<금주의 순우리말>148-알천
/최상윤
1.강다짐 : □국이나 물에 말지 않고 맨밥으로 먹음. 같-강밥. □보수도 주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남을 부림. □덮어놓고 억누르고 꾸짖음.
2.강담 : 흙을 쓰지 않고 돌로 쌓은 담.
3.강대나무 : 선 채로 껍질이 벗겨져 말라죽은 나무. 같-고사목.
4.날치꾼 : 날아가는 새를 쏘아 잡는 재주가 있는 사냥...
윤일현 칼럼 / 아킬레우스가 영웅인 이유
아킬레우스가 영웅인 이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에 얽힌 아킬레우스의 영웅적 행위를 노래한 서사시다. 트로이 전쟁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아름다운 부인 헬레네를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차남 파리스가 납치해 간 왕실 연애사건 때문에 발발했다. 아내를 뺏겨 격분한 메넬라오스는 자기 형인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에게 하소연했다. 형은 그리스 연방의...
백두대간 다향 2
백두대간 인문기행
문무왕과 설총의 爹香다향 2편
각승의 삼매문을
처음으로 열어서
거리거리 걸으며
무애박을 울렸네
요석궁에 달 밝을 때
봄밤 깊이 잠들더니
분황사 문 닫히고
빈 그림자만 돌아보네 일연의 원효 찬
당나라 종남산 태화사에서 유학 중이던 승려 의상이 전한 정보는 이러했다. 모월 모일, 당나라 장수 설인귀와 이근행이 군사 5만...
백두대간 다향 1 (문무왕 설총)
백두대간 인문기행
문무왕과 설총의 爹香다향 1편
갑신년 중하월에 남해 광리왕이 영덕전 새로 짓고 대연을 배설 헐제 삼해 용왕을 청하여 군신빈객을 좌우로 늘여안처 수삼일을 즐기더니 과음하신 탓이온지 용왕이 우연히 득병허야 백약이 무효라 홀로 앉아 탄식을 허시는디
<수궁가 들머리 아니리>
리 루 리∽리∽
적막과 고뇌를 일시에 깨고 신문왕의 귀에 환...
백두대간 김유신 2
백두대간 인문기행
낙동정맥 김유신 ( 2편)
紅鬣有情還識路 홍렵유정환식노 말조차 정겨워서 그 길을 떠올렸을 뿐인데
蒼頭何罪謾加鞭 창두하죄만가편 노복은 무슨 죄라고 채찍만 때려댔는고
唯餘一曲歌詞妙 유여일곡가사묘 남은 것은 오직 한 곡조의 어여쁜 노래뿐
蟾兔同眠萬古傅 섬토동면만고부 달 속에서 함께 자리라는 가사를 만고에 전하네
고려 정승 이공승李...
백두대간 인문기행 단석산 김유신 1
백두대간 인문기행
낙동정맥 단석산 김유신
寺號天官昔有緣 사호천관석유연 천관이라는 절 이름에 사연이 있는데
忽聞經始一悽然 홀문경시일처연 새로 짓는다는 말 듣고 마음이 처연하네
倚酣公子遊花下 의감공자유화하 술기운 가득한 공자는 꽃 아래서 노닐었고
含怨佳人泣馬前 함원가인읍마전 한을 품은 아름다운 여인은 말 앞에서 울었다네
紅鬣有情還識路 홍렵유정환식...
백두대간 인문기행 호랑이
백두대간 인문기행
범, 호랑이
大人虎變대인호변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고
君子豹變군자표변 군자는 표범처럼 하고
小人革面소인혁면 소인은 얼굴만 바꾼다 <주역>
기원전 2457년(上元 甲子) 10월3일. 하늘은 높고 화창했다.
환인천제의 윤허를 받은 환웅천왕이 풍백 바람 신, 우사 비 신, 운사 구름 신 3신과 3천의 관리를 대동하고 삼위태백산...
<세사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34. 황소가 사라졌다..
황소가 사라졌다 /박명호 소설가
언제부턴가 멀리 지나가는 암소를 보며 질러대던 황소의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황소라는 이름도 사라졌다. 다만 종자번식을 위한 몇 마리 수소가 존재할 따름이다. 한우종자개량법에 의하여 우수한 수소들을 별도 관리하여 거기서 정액을 채취 공급한다. 나머지 수소들은 암소를 보고 소리질러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원래 황...
<금주의 순우리말>147-툭박지다
<금주의 순우리말>147-툭박지다
/최상윤
1.갓짓하다* : 명색이 어떤 모양을 겨우 갖추고 있다.
2.강구다 : 주의하여 듣느라고 귀를 기울이다.
3.강다리 : □물건을 버티는 데 어긋맞게 괴는 나무. □쪼갠 장작을 셀 때 100개비를 이르는 말.
4.날치 : □‘날아가는 사냥감’을 사냥꾼이 일컫는 말. 상-복치. □날마다...
부산현대 문학의 어제와 오늘 <부문2-5> 배은경 시인의 기억현상학적 시 쓰기
<부문2-5>
배은경 시인의 기억현상학적 시 쓰기
배은경 시인이 제2시집 『낙타의 저녁』(2015)을 낸지 7년 만에 제3시집『그리운 그루터기』(2022)를 낸다. 지금까지의 시에도 배 시인의 삶의 궤적이 간혹 나타나 있었으나 이번의 시집은 그의 삶 전체가 짙게 나타나 있다. 어쩌면 배 시인도 이제 60대를 넘어 70대로 가까워져 지난날을 뒤돌아보고 있...
윤일현 칼럼/신뢰 사회와 집단 지능
신뢰 사회와 집단 지능
/윤일현 시인·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정치란 상대적인 영역이다. 정치의 영역은 진리를 실현하는 장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펼치면서 논쟁과 토론, 양보와 타협을 거쳐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이나 정책을 수렴하는 장이다. 선악 프레임에 갇힌 사람이 권력을 잡고 조직을 장악하게 되면 타인에 대한 관용이나 배려가 어렵다. 이...
백두대간 인문기행(신종석) 삼국유사
백두대간 인문기행 삼국유사 일연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내 것이지마는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오 <처용가>
삼국유사는 1281년 고려 충렬왕 7년에 보각국사 일연一然이 경북 군위 인각사麟角寺에서, 환웅 · 단군의 고조선의 상고사부터 삼국시대&...
백두대간 인문기행 (신종석) 팔공산 갓바위
백두대간 인문기행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무상심심 미묘법
백천만겁 난조우
아금문견 득수지
원해여래 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천수경>
달구벌 팔공산1,192m은 낙동정맥 보현지맥에서 서남쪽 팔공지맥으로 연결되어 봉황이 날개를 편 듯,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듯 솟아 있어 백두대간 낙동정맥 ...
김종해 시로 여는 세상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김종해
새해의 두 번째 날, 아침의 여명 속에서 나는 지난해 년말 한모임에서 선물받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5'를 펼쳤다. 그 페이지를 넘기며, 2025년을 이끌 키워드로 제시된 ‘아보하’가 감동깊게 다가온다. ‘아보하’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의미한다. 삶의 복잡함 속...
부산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부문 2-4> 오로지 시인으로 살아 온 나날 -빅청륭 시인 인물론
<부문 2-4>
오로지 시인으로 살아 온 나날
-빅청륭 시인 인물론
지난 해 가을 인천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는 박청륭 시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지막 시집이 될지 모르겠으나 시집 『각혈하는 도시』를 내었다면서 보내겠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1978년 그의 첫 시집 『불의 가면』을 내던 무렵이 생각났다. 그 무렵 우리는 『절대시』 동인(창간 ...
<금주의 순우리말>146-살긋하다
<금주의 순우리말>146-살긋하다
/최상윤
1.갓돌 : 성벽이나 돌담 위에 비가 맞지 않도록 지붕같이 덮은 돌.
2.갓맑다* : 아주 순수하게 맑다.
3.갓밝이 : 날이 막 밝을 무렵. 비-어둑새벽.
4.날찍 : 일한 결과로 생기는 이익. 소득.
5.대동 : 푸줏간에서 쇠고기를 파는 사람.
6.대두리 : 큰 다툼이나 야단. 또는 일이 크게 벌...
윤일현 칼럼/ 신뢰 사회와 집단 지능
신뢰 사회와 집단 지능
/윤일현 (시인·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정치란 상대적인 영역이다. 정치의 영역은 진리를 실현하는 장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펼치면서 논쟁과 토론, 양보와 타협을 거쳐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이나 정책을 수렴하는 장이다. 선악 프레임에 갇힌 사람이 권력을 잡고 조직을 장악하게 되면 타인에 대한 관용이나 배려가 어렵다....